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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직 취직 가이드, 면접 후기2

이전글 개발자 이직 취직 가이드, 면접 후기1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단기적 준비

전반적인 준비

이직을 마음먹고 바로 지금부터 뭘 하면 될지에 대한 부분으로, 이글의 핵심 내용이다.


면접 경험담

인터넷을 통해 이직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먼저 습득한다. 이 글을 포함하여 다양한 입사지원 경험담을 찾을 수 있다. 필자도 처음에 무작정 지원을 하려다가 그런 글들을 읽고 준비가 한참 필요하다고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아래는 필자가 읽었었던 글들인데, 좀 더 최근의 글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글들을 통해서 업체들의 분위기라던가 면접 난이도 등을 파악해두면 좋다.


개발자 면접 준비 책

이글 같이 가볍게 짚어보는 글과 달리 아주 자세하게 필요한 과정을 소개하는 책도 있다. 여러 업체들의 채용 특성과 채용 단계별 준비사항과 면접에서 필요한 기술문제와 풀이 등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알고리즘 문제들에 대한 설명과 풀이법 등을 다루는 책도 많이 발간되어 있다.

실제로 면접관들도 이런 책들을 통해 출제 문제를 고를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문제를 만날 수도 있다. 다만 출제 범위가 넓어서 모든 걸 외워서 문제를 해결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지원업체에 대해 분석

이번에 여러 업체에 면접을 보면서 지원동기나 해당 업체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식의 질문은 받은 적이 없다. 여기서 말하려는 지원업체에 대한 분석이라는 것은 해당 업체의 면접 과정에 대한 분석이다.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면, 당황할 일이 적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전화, 1차, 2차 면접 등을 진행하게 되면 막막하고 막연한 느낌에 긴장감이 커지고 실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광고는 아니지만 잡플래닛이라는 구인구직 서비스 플랫폼이 있는데 이곳에는 실제 면접자들의 면접 경험 공유나 재직자들 이직 접 작성한 기업 리뷰 등 정보는 신뢰할만하다고 생각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지원할 업체 선택도 이런 곳의 리뷰에 영향을 받게 된다.


추천받기

큰 업체들은 생판 모르는 사람 중에 선발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검증된 소개받은 개발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소개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행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질 수는 있다. 큰 업체에 취직하면 아는 개발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큰 만큼 많은 개발자가 모여 있고, 그런 곳에 계신 분들이 주로 비슷한 수준의 업체들로 이직을 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자신을 소개해줄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자기소개서 준비

이직의 첫 관문은 바로 자기소개서이다. 면접 준비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서류전형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었느냐 하는 부분이다. 당연히 주도적으로 설계와 핵심 기능을 개발하고 어려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단순히 팀원으로 참여해서 일부분을 진행한 경험만 많다면 큰 매리트가 없을 수도 있다. 


스토리텔링

찾아보면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이 많이 있지만 필자는 이번에 SCAR기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SCAR는 상황(Situation)-위기(Crisis)-행동(Action)-결과(Result)의 약자로, 먼저 주어진 상황을 설명하고 어떤 문제/위기/갈등이 발생했는지를 알려주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서 어떤 성과/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이야기하는 기법이다. 이런 방법들을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어떤 어떠한 애로사항에 직면했을 때 그 문제들을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해서 무슨 무슨 성과를 이뤄냈다 와 같은 식이다. 아마도 개발자의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일 것이다.

상황

기존 개발된 프로그램에 문제가 많았다.


위기

그로 인해 업무효율이 저하되고 개발 일정이 늘 부족했다.


행동

새로운 기술, 프로세스 혹은 더 나은 설계 등을 도입하여 프로젝트 진행하였다.


결과

팀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새로운 개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서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하면, 읽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으면서 개발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다만 글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되므로 핵심적인 내용만 잘 간추려야 할 것이고, 특정 기술에 대해서 너무 자세하게 작성해도 해당 기술을 모르는 사람은 읽다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아래 글을 참고해서 실제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보기 바란다.


지원분야 맞춤 내용

본인의 경력사항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외 필자가 서류 합격에 주효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지원 분야에 대한 맞춤 자기소개이다. 각 업체에 이력서를 작성할 때 공통 경력 소개는 똑같은 글을 올리지만, 구인공고에 표시된 지원하는 부서, 혹은 포지션에서 어떤 기술로 무엇을 만드는지를 보고 그와 관련된 경험이나 나의 생각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작성하였다. 이때 당연하게도 없던 경험을 억지로 만들어내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을 할 때 실제로 본인이 관심이 많고 경험이 많은 곳을 지원해서, 해당 업무에 대한 본인의 진심이 담긴 견해와 깊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코딩 테스트 준비

코딩 테스트 준비를 통해서 면접 전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코딩 테스트와 면접 중에 화이트보드나 종이에 작성하는 손 코딩에 대한 준비도 포함된다. 간단한 알고리즘은 아예 외워 버리는 것이 좋다.


자료구조, 정렬, Thread, 그 외 알고리즘.

단골손님으로 기본적인 자료구조나 정렬하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거나 이를 응용하는 코딩을 할 수 있다. Stack, queue, 혹은 bubble sort 의 코드를 아예 외워 버리자. 필자는 반복적으로 종이에 같은 코드를 써보는 방식으로 외웠다. 이보다 어려운 binary tree, map, quick sort, merge sort 등등의 알고리즘도 최소한 몇 번은 코딩해보고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바 개발자라면 thread 여러 개를 원하는 데로 컨트롤하는 등 thread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는 코딩 문제를 만날 수도 있다.

아래 사이트들은 스택, 트리, 맵 같은 자료구조부터 시작해서 탐색, 정렬, 길 찾기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종류의 문제들을 온라인으로 풀어볼 수 있는 알고리즘 사이트이다.

Baekjoon Online Judge

https://www.acmicpc.net


초급 난이도 문제도 결코 쉽지 않았다. 실제 코딩 테스트는 보통 몇 시간 안에 몇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수준 높은 문제는 풀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출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래도 어느 정도 다양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막상 쉬운 문제라도 풀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고 알고리즘 문제들의 일반적인 코딩 패턴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온라인 코딩

기업의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위한 사이트가 여럿 있다. 구직자는 이런 사이트를 통해 코딩을 하게 될 것이다. 문제를 주고 익숙한 언어로 풀이를 진행하며, 시간제한이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런 사이트들은 개발자가 어떻게 코딩을 해나가는지를 시간순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어디서 만들어진 코드를 붙여 넣기 한다거나 하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코딩을 할 때 보통 코드 자동완성 기능이 없다. 평소에 IDE 환경에서 자동 완성 기능을 많이 사용했다면 유틸 성격의 클래스 이름이나 메서드 이름을 끝까지 직접 코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되도록 자동완성 기능 없이 코딩을 해보고 필수적인 것들은 스펠링을 외우도록 한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실제 채용을 위한 코딩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이 재미로 풀어볼 수 있는 수준별 알고리즘 문제들이 만들어져 있다. 



전화면접 준비

전화면접의 내용은 아래 기술면접의 내용과 비슷할 것이다. 물어보는 것들에 대해서 잘 대답하면 된다. 몇 가지 추가해보면 편안하게 30분~1시간 정도 않아서 전화할 수 있는 장소 찾아 놓고 일찍 가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좋다. 만약 현재 재직 중이라면 30분~1시간 정도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필자는 업무시간 중에 회사와 멀리 떨어진 커피숍에서 전화면접을 진행하였다. 이때 이어폰을 준비하면 좋다. 직접 폰으로 오랫동안 통화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알고리즘이나 설계 같은걸 물어볼 수 도 있으므로 필기도구도 준비하자.



기술 면접 준비

이직의 핵심은 바로 기술면접이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평소 실력으로 합격하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이 글이 도움이 별로 안 될 수 있다. 좋은 기업이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곳이라면 당연히 준비를 해야 한다. 실수하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100% 드러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면접 예상 질문 답변 연습

면접 예상 질문들에 대해서 직접 답을 해보는 연습을 한다. 개발자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목록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고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뭔가를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말로 상대방을 이해시킨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아래 링크에 포함된 질문들에 대해서 실제 본인의 말투로 어떻게 설명할지를 직접 써보고 직접 말을 해보는 연습을 한다. 

필자는 아래 링크들에 나온 질문들을 모두 취합해서 답변을 작성하고 그 내용들을 어느 정도 외워 버렸었다. 실제 입으로 말할 내용을 그대로 작성해야 머리에만 있고 입으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검색한 내용들과 실제로 면접 때 단골로 나왔던 주제들은 아래와 같다.

자바 GC의 동작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대용량 트래픽을 감당해야 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할지 설명하고 설계도를 그려보세요.

본인이 개발한 것 중 가장 큰 프로젝트에 대해서 아키텍처를 그리고 설명해보세요.


아래 링크들은 면접 예상 질문이 나온 글이다.

카카오 면접 시 듣게 되는 70가지 질문

http://www.bloter.net/archives/245529


네이버 면접시 듣게 되는 41가지 질문

http://www.bloter.net/archives/245110


“개발자 면접 예상 질문, 오픈소스로 공유해요”

http://www.bloter.net/archives/246472


기술 면접 자료

https://hyogij.wordpress.com/2014/09/11/기술-면접-자료


요즘은 잘 안 물어본다고 하는데, 보통 수수께끼 성 질문으로 불리는 창의성이나 논리력 사고력을 시험하기 위한 질문들이다. 아래는 구글 채용 시 나온 질문들이라고 한다.

구글 채용 면접에서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 11가지

http://www.huffingtonpost.kr/2016/03/28/story_n_9555240.html


그리고 아래는 너무 고맙게도 위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어느 블로거님의 답변이다.


필자의 경우 실제로 위 답변을 보고 이런 애매한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을 잡았다. 한번 감을 잡은 이후로는 이제 비슷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요령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통계학적인 접근이 주요 방법이다. 실제 기업들이 난해하고 추상적 인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미션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



인성면접 준비

2차 면접이면서 인성 면접, 문화 면접 등 업체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사실 이 2차 면접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으며 필자도 한 번밖에 경험을 못해봐서 간단하게만 적어 본다. 일단 입사동기, 회사에 대한 이미지 이런 건 어디서도 질문받은 적이 없다. 개발에 대한 좀 더 포괄적인 질문을 받았을 뿐이다. 업무 진행상 어려운 경험이 어떤 게 있었는지,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설계도 같은걸 그려보라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 문화면접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구직자의 성향이 회사의 문화와 잘 맞을지 확인한다는 의미인데, 상당히 추상적이고 주관적 이긴 한 것 같다.





결론

이번에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직/취직을 위해서 면접 공략책을 읽고, 알고리즘을 외우고, 종이에 코딩하는 등의 과정이 과연 나의 개발실력을 입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었다. 신입도 아니고 경력 10년이 넘었는데, 실무에서 자료구조, 검색 알고리즘 같은걸 코딩하게 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기업들이 원하는 사람은 기초 알고리즘 풀이와 손 코딩이 되는 사람이다.(물론 이것만 잘하면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이 되면 실무에서 접하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고 충실하게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지인이 지원한 어떤 업체에서는 프로젝트 초기 세팅에서부터 배포까지를 진행해야 하는 문제를 코딩 테스트로 진행했다고 한다. 좋은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해 업체들도 고민을 계속하고 있으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전 조사와 확실한 준비가 성공의 지름길이다.

마지막으로 역시 개인적인 이직 전략중에 하나는 업체별 지원 순서이다. 가장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음속의 0순위로 조금은 버겁게 느껴지는 업체부터 지원한다. 그렇게해서 1순위 2순위로 내려오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입사지원을 하게되면 내가 갈 수 있는 최선의 업체에 합격을 하게 될가능성이 높다. 또한 더 어려운 면접을 먼저 보고 다음으로 좀더 쉬운 면접을 보게 되면서 점점 마음의 여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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